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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청난 인파에 밀려 하이든파크를 빠져 나왔다. 

사실, 하이든파크에서 좀 해매기도 했다. 구글 맵에서는 어떻게 가라고 나오는데 그쪽엔 길이 없었다 ㅠ_ㅠ

그냥 차가 보이는 쪽으로 나가서 쭈욱 걷기로 했다. 


걸어서, 자연사 박물관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어느나라에 가나 일요일의 백화점 주변은 아닌 듯 하다 ㅠ_ㅠ


나라는 사람이 다른 소소의 인원과 함께 하는 것은 즐기지만 

너무 많으면 신경이 예민해 진다.


여길 걸을 때 쯤엔 배도 고프고, 사람이 많아 신경이 예민해 졌던 것 같다.





#2

걸어걸어 해롯 백화점이다. 

엄~청 오래된 백화점이라고 들었고, 쭝국의 갑부님들은 여기서 시원스럽게 물건을 구매하신다고 들었다.

뭐.. 우리나라에서도 백화점 잘 안들어가는데 여기라고야-ㅎㅎ


막힌 공간에 있는걸 몹시 답답해 한다. 

이래서 예전에 여자친구를 사귈때도 힘들었다지?;;


들어가지는 않고,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3

그런데 이게 왠일~

바로 옆에 뮤지엄!! 이라고 써있는 곳이 보인다.



빅토리아.. 까지 읽다가 모래모래!! 지금 화장실이 급하다고! 를 외치며 황급히 들어갔다.

메롱



내부는 어느 박물관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급한 용무를 마치고, 그때서야 인터넷을 찾아 봤다.


"아..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오호~


그렇다.. 또 준비성 없는 여행의 티를 내며 입장 하셨다. 



그래 맞아.. 인터넷에서 본 듯하다.. 

음.. 19금.. 음.. 19금.. ㅎㅎ

이건 예술이라고!! 예술!


영화


원래는 자연사박물관이 목표였지만 이 조각상을 보자마자! 그래! 여기야!! 를 외쳤다. ;; 



유심히 장소 한 곳 한곳을 봤다.



한국관도 있었다. 

아주 작은 공간에 마련 되어 있었다-



헐.. 이상봉씨의 한복 디자인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작품만 봤다.

 다른 말은 안 해야지..




#4

빅토리아앨버트뮤지엄에서 나의 박물관 취향을 알 수 있었다-

뭔가 크고, 눈에 보이고, 또 정확한 스토리를 알지 못해도 

그것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을 좋아 하게 되었다-




영국이 부러운 이유-

하아... 나도 저기 껴서 졸라맨이라도 그리고 싶었다.




십자가인가?



굿모닝3....!



조형물 하나하나를 보며 걸었다.

아쉬운 건 저기 밑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고 싶었으나..

읽을 생각도 안했다..

왜?

영어가 어렵다.




뭔가 접시에 음..



오- 자리에 앉으면 저 화면의 기계에서 설명이 나온다.

영어는 모르지만 헤드폰을 끼고 들어본다.


하지만, 모르겠다.ㅎㅎ



천정을 보고 생각 해도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5

2층으로 올라가서 1층의 조형물들을 다시 한번 찍어 봤다.

하아..




또, 다른 세계인 듯 한 느낌이었다.




분명히 아까 본 것 같은데..


뷰는 역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듯 하다.

같은 A도 A일 수 도 있고, a 일 수 도 있으니 말이다.



#6

시간이 좀 늦어서 자연사 박물관은 몇일 이따가 다시 오기로 생각했다.

아쉬운 마음에 자연사 박물관 옆에 아이스링크장을 갔다.


옛날생각이 새록새록...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자연사 박물관을 들어가 본다.



사람도 별로 없군..



#7

검색대도 없이 그냥 들어 갈 수 있었다. 

폐장이 얼마 남지 않아서였던 듯 하다.


이후에 다시 낮에 갔을때는 물건 검사하고 


Do you have a knife?!! (칼있니?) 라고 물어봤다.

나야 당연히 No! 했다. (가지고 있어도 No 라하겠고만-)


입구에 티라노사우로스만 찍고 나왔다.

급하게 보기 싫어서..





#8

하이든 파크 부터 해롯 빅토리아앨버트뮤지엄, 자연사박물관 등은 하루코스로 걸어 다닐 수 있을 듯 하다.

다시 숙소로 가는 경로를 찾았다. 



#9

숙소 도착

오늘 길에 1Pound 맥주 한 캔을 사서 들어갔다.


한국에서 자주 안마셔 본 맥주캔들을 하나씩 들고 왔다.



#10

이 맥주는 프랑스 맥주라고 들었고, 라거 이기 때문에 톡 쏘는 맛이 있다.

뭐.. 그냥 저녁과 함께 마실만 했다.


내 기억속의 최고의 캔 맥은 포스터스 Foster's 였던 것 같다.

호주 맥주인데 호주에서는 유명하지 않고, 영국등 타지에서만 인기있는 맥주란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셔 볼려고 했지만 안보였다. ㅠ_ㅠ


이렇게 해서 넷째날 영국여행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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