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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심야 메가 버스를 타고, 에든버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보니
오전에 딱히 이동할 장소가 없어서 숙소 주변을 돌아보았다.
숙소는 멜버른역에 있고, 주변은 그렇게 잘 사는 사람들의 동네는 아닌 듯했다.
사실, 모른다-
그리고 가장 하고 싶었던 커피숍에서 넋 놓고 앉아있기!!
#2
한국에는 없는 체인점인 듯하다.
체인 커피집에서 맛을 논하기는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 입맛에는 아닌 듯하다.
그냥 유리창 쪽에 앉아서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3
커피를 마시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날씨는 나름 좋았다.
그냥 조용한 동네가 매우 좋았다.
이때쯤부터는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난 왜 신호등만 보면 이렇게도 행복해하는지 모르겠다.
이건 그냥 주차용 신호표시 같은데 말이다.
지나가다가 자동차 "스마트" 를 봤다.
문화적인 충격은 전기자동차의 충전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느꼈었다.
#4
다시 숙소에 돌아왔다.
사실 VIP 민박집 사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이래저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에스프레소가 들어 있는 초코렛도 주셨다.
#5
허어.. 허어.. 자주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
삼겹살도 구워 먹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사실 여행을 삶의 목적으로 사는 놈이 아니다 보니 이런 경험 하나가
나에게는 아주 크게 다가오는 의미 있는 일이었다.
#6
시간이 가고, 저녁시간이 돼서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에든버러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나는 심야 메가버스를 선택했다.
당연히, 메가버스 사이트에서 예매를 해 놓고,
표를 출력해 갔다.
#7
2층으로 올라갔더니 기사님이 아무데나 선택하라고 해서 2층으로 선택했다.
그런데 느끼는 것은
'좁다...'
나는 키가 작으니 상관없었지만
덩치가 큰 외국 사람들은 어떻게 이용하나 싶다.
충전하는 곳도 있고, 인터넷도 된다.
다만 인터넷이 잘 안 잡히기도 하고, 잡혀도 끊긴다.
어차피 푹 잤다.
#8
8시간쯤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밤 11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7시에 도착했다.
#9
에든버러 터미널에서 내려서 밖으로 향했다.
아침 일찍 민박집으로 들어가도 되나 싶었지만
주변을 좀 돌아 보기로 했다.
첫 느낌은 차갑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그냥 멋있다.
거리를 좀 헤매다가
에이 뭐 이런 시간에 오는 여행객이 한 두명이겠나 싶어서
민박집 사장님께 연락드려 들어갈 수 있었다.
에딘버러에서 숙소는 은아네민박으로 정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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