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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섯째날 밤을 포스터스와 함께 하고 대망의 일곱째날이 밝아 왔다. 





#2

표는 어제 빅토리아역에서 발권한 상태였다.

드디어, 대방의 세븐시스터즈에 갈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너무 행복해서

두근두근하였다.



#3

발권했을 때,

5장 정도가 나왔고, 영수증이며 진짜 표와, 예매 시 추가금을 주면 이스트본에서 온종일 버스를 탈 수 있는

 플러스버스데이표도 구매했었다.

하지만 이건 세븐시스터즈 가는 버스에서 사용이 안된다고 했다 ㅠ_ㅠ 

뭐... 몰랐으니까 ㅠ_ㅠ




중간중간 표 검사를 했다.

저렇게 구멍을 뻥뻥~




#4

출발 한다. 




아침에 구매한 프링글스 오리지날!

영국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맛을 구매하려 했으나,

괜한 도전은 슬픔을 자처하는 것이니 넣어 두었다.


여기서 잠깐!

기차를 탈 때 주의사항이 있다.


"기차의 칸마다 이스트본까지 가는지, 아니면 중간에 다른 곳으로 가는지 설명이 나온다."


칸과 칸 사이에 전광판이 있고, 거기에 보면 1~3번까지는 어딜 가고 4~8번까지는 이스트본을 간다.

그리고 지금 이 칸은 "7번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방송이 나온다.


차에 타셔서 꼭 몇 번 칸인지, 그리고 이스트본까지 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5

약 50분 정도 기차를 탔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아... 두근두근

날씨가... 나를 도와주고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함을 느꼈다.


기차역에서 내려서 미리 준비해 간 위치로 달려 갔다.

맥도날드가 보이는 쪽으로 가니 브라이톤 행 12,12x 가 전광판에 보였다.



#6

기사님께 플러스버스데이 표를 보여드렸더니 

유심히 보시고는 

안된단다 ㅠ_ㅠ

휴...

그래서 버스에서 다시 구매했다.

Return Ticket Please. 라고 말했다 ㅠ_ㅠ


아까운 내돈!!!!

슬퍼2


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이것도 여행의 묘미지 뭐..

영어를 좀 더 잘했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었다. 


이 표는 집에 갈때도 써야 하니 잘 보관해야 한다. 




#7

기분 좋게 2층 맨 앞자리에 앉았다. 






오~ 멋지다!~

방송이 안나오면 어떻게 하지?

잘못내리면 어떻게 하지?

하는 순간 

20분정도 달렸을까?


방송에서 

"세븐시스터즈 파크~"

라고 나온다.


후다다다닥~



#8

오... 

세븐시스터즈 컨츄리 파크!

큰! 소리로 외친다.




맑았다. 

일곱 자매님들이 나를 반겼다.


공원 Visitor Center 쪽 (화장실 쪽)에 가면 지도를 하나 가지고 올 수 있다.

지도를 들고 이제 안으로 향한다. 



#9

이런 문 사이사이를 지나가야 한다.

뭐 킵하란다.

개똥! 그외 동물들




대충 처다보는 척 한 다음에 들어갔다.




그냥 멋지다.



농촌모습!



캬아~



머가 필요한가.

자네 스완 인가?

아니면 더억~ 인가?




하아.. 저것들이 다 양이고만..



멋진 하늘이다..



그냥 양이 보인다. 이후에 저길 들어가봤으나..

양똥으로 인하여 바로 후퇴했다.



나는 Beach Trail을 택했다.



야아아앙~ 야아아앙~



음... 멋있어~ 

감동의 도가니탕이야-



걷다 보니 해변 쪽으로 왔고,

외국인 노부부와 만났다.


가벼운 인사.

그다음은 정적!


나 혼자 우아~ 우아~ 만 외치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느낀 건

역시, 사진이 다일 수 없어 였다.


그냥 멋졌다.


세븐시스터즈로 가려면 저 절벽쪽으로 향해야 한다. 



가까이 가보니 내가 어디쯤인지 표시해주는 알림판이 있었다. 



절벽을 타며 한 컷!



오~



헥헥 거리면서도 사진찍기 바쁘다-



거의 다 올라와서는 

점프를 좀 해줘야 한다. 



#10

우아~

사진으로만 보던 세븐시스터즈였다!!!




가파른 절벽!!



바람도 많이 불고, 무시무시하다..




오우.. 떨어지면 죽겠지. ㅠ_ㅠ




나는 셀카봉을 들고 갔기 때문에 찍을 수 있었다. ㅋㅋ



덜덜덜덜~



그냥 멋있다-




난 5~6자매까지 간것으로 기억한다. 

2번째 자매쯤에서 찍은 기억이다.




오....




난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표를 예매하게 되면 조금 싸게 가기는 하지만

날씨가 걱정이다.


자유여행이라면 그냥 날씨 좋은 날 골라서 그날 표를 사고 가길 권한다. 




다시 돌아오는 길 휘어진 나무가지를 한방 찍었다.



하아- 안녕 세븐시스터즈



너내도 안녕-

언젠가 또 만나자!



오는길에 무지개가 떴다. 



하아... 집에 가는구나-



다시 돌아가는 버스는 Visitor Center 쪽으로 가면 표지판이 있다.




#11

다시 이스트본으로 와서 표 예매 시간이 많이 남아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근처에 중국식 뷔페집인 뷔페타임이다!

음식값은 8파운드쯤 해서 좀 비쌌지만

그래도 배부르게 먹어 보고 싶어서 들어갔다.




하아.. 뷔페!!



편안하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신났다 아주!



오... 약간 매콤한 음식들도 있어서 입맛에 맞았다.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만족했다.

팁으로 1파운드 넣어 주고 왔다.




#12

다시 이스트본역에서 빅토리아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렸다.

기차가 딜레이 되고 난리가 아니었다.


내가 실수한 것은 딜레이 됐다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기차에 타서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난 기차가 출발하기 1분 전에 부랴부랴 탈 수 있었다.


영어만 좀 되면 좋았을 것을...


그래도 탔으니 됐다.


이렇게 해서 일곱째 날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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