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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섯째날, 일정은 옥스포드 가는 것 하나였다.

옥스포드 코치 스테이션으로 향하기 위해 우선 버스를 탔다.


나 혼자였다.

이후에 사람들이 타긴 했었다.

시꺼먼 형님들이 타셔서 움찔-ㅋㅋㅋㅋ


유후~



#2

맨 앞에 앉아서 또 문화적인 충격

저 자전거에 맞춰서 버스기사가 속도를 줄인다.

빵빵 대지 않는다 


지금 시간은 출근 시간인데...!!!

대박...


중간에 갈아타는건지, 갑자기 기사가 내리란다.

당연히 영어가 안되니 물어볼 수 없었다. ㅋㅋㅋ


2층에 있었는데 마이크로 블라블라~


get out~ 블라브라브라브라~


그냥 얼떨껼에 내리고, 다시 뒷 차를 탔다.


뒷 차를 타면서 카드를 안찍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찍었다. 어짜피 시즌권이니 쿨하게~



빅토리아 코치역(언더그라운드) 에서 내려서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버스정류장) 쪽으로 가다보면 

10번 정류장에서 튜브를 탈수 있다. 


나는 메가버스사이트(http://uk.megabus.com/) 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1파운드에 탑승 할 수 있었다.

왕복 2.5파운드!!! (예약비용 포함)




여행전에 예약하며 3가지 걱정을 했다.

정말 Reservation Number만 가지고 있으면 갈 수 있는게 맞는지!

이날 비가 오면 어쩌지!

어쩔 수 없이 시간이 타이트한데 어쩌지!


이딴식의 걱정...

당연히 예약 종이만 있어도 되고, 번호만 있어도 된다. 

(가능하면 프린트 해 놓을 것)


사실, 옥스포드의 경우 해리포터 때문에도 많이 가게 된다.

크라이스트 처치 여기 시간을 꼭 확인하길 바란다.


나의 경우, 헤리포터 촬영지를 가고 싶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 없었지만


이곳을 가신다면 성당 내부의 투어 할 수 있는 시간도 고려하여 예약 하는 것이 필수다!


옥스포드가 그리 크지 않은 동네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약 4시간이면 남아 돈다-

하지만 밥을 먹고 차분하게 다닐려면 더 넉넉하게 잡아도 좋다.




#3

10번 정류장에는 tube 버스가 계속 정차 해 있다.

다만, 예약 해 놓았을 때는 절대 미리 탈 수 없다.

그 시간대의 버스만 탈 수 있다.


단! 버스에 시간이 표시 되지 않는다.

얼추 시간이 되어 있을때 기사에게 물어 봐야 한다.


어설프게 나도 물어봤다.

"This Ticket at use now? Right?"


대충 내뜻은 전달 됐다.


절대 "틀렸다" 말하지 마라.

난 영어를 한개도 못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의 실패가 있었다. 기사님이 Next time! 

이라고 하시길래 아- 다음~

오케이~ 땡큐 하며 내렸다.



10번 정류장에서 앉아서 보면 11시 방향에 빅토리아코치스테이션이 보인다.

가는데까지 걷기에 살짝 거리가 있지만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을 꺼다.



#4

시간이 좀 남아서, 다음 날 가게 될 이스트본 기차 예매티켓을 출력 하러 

코치역으로 다시 back!

표를 빼고 커피한잔하고 다시 10번 정류장으로 갔다.


사실, 아침에 좀 일찍 준비한 이유는

이날부터, 내가 미리 예약한 티켓을 사용한다는 긴장감 때문에


무조건 미리미리 움직였다.

 



다시보이는 튜브

이쁘다잉~




튜브 버스앞에 무슨 청소부같은 형광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여자분도 있었다.

남자분들과 서스름 없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


운전을 업으로 하시는 우리 어머님의 모습이 떠오리기도 했다.

내가 타고갈 버스 기사님이 바로 그 여성분!


그냥 멋졌다. 2층버스를 운전하는 여성이라!!

와우~




#5

이제 출바아아아알~

맨 앞자리에 앉았다.



처음으로 다른나라에서 고속도로를 탔다.

우아우아-




#6

약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옥스포드 도착!!

그냥 살짝 번화한 작은 마을 같았다.


런던보다는 느낌은 좋았다.

나는 이런 분위기가 좋다.



하아..

그냥 다름에 감동하고 있었다. +_+




걷다보면 그냥 성 같은 느낌의 건물들이 있다.




이러니, 이러니까. 이럴수밖에 

나중에 가게 되는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도 이런 느낌이긴 하지만

진짜 영국스럽다는 느낌이 가득했다.




시계~

시계~

시계~




좋다.

느낌이.




우아~ +_+




어떻하지어떻하지 이러면서 다녔던 듯

다행이 이날 바람만 좀 불고, 날씨는 그냥 영국 날씨였다.


비가 올랑 말랑~



크라이스트 철취~

크라이트 성당

크게~ 읽었다.




멋지다잉




그냥 해리포터의 느낌이었다.




나중에 크라이스트 처치를 들어가긴 했다.

다만 식당은 못들어가는 시간 ㅠ_ㅠ



처치 내부



오호-



사실, 식당 때문이 아니면 돈이 살짝 아깝다

투어를 하지 못하는 시간에는 저렴하긴 하지만

그것도 비싸다.





다시 걷자~





유후~



멋있다.



주변에 학교들도 많았다.

옥스포드에 있는 학교들은 정말 많았다.

다닥다닥 학교들이 이 학교 저학교가 달랐다.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자유로워 보였다.


종종 나에게도 길을 묻는 여행자가 있었다.


난 역시나 아임 쏘뤼!

아임 트레버~

라고 이야기 했다.ㅋㅋㅋㅋ




#7

유니버시티 철취 라고 해서 

무료란다.

들어가 봤다.


절대 무료라서 들어갔다. 



오...



우아~



정말 천장이 높았다.


엄청 커 보였다.



벽면!

그냥 성당 안에 있는데 울컥 했었다.

왜인지는 지금도 모르겠다.ㅋㅋㅋ



걸어서 이곳 저곳을 다녔다.




무엇인가 홍보하는 것 같은데 모르겠다.




표지판을 보고 이리저리 돌아 다녀 봤다. 



#8

코버드 마켓에 들어가 봤다.



이때쯤 마켓에는 큰 의미가 없긴 했다.

이유는 단 하나.



무무 쉐이크 때문이다.

종류가 정말 많다.



무무~ 제일 작은 것 바닐라 쉐이크로 구매 했다.



음.. 그냥 스무디킹에서 바닐라 쉐이크를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스무디킹에서 먹는 바닐라쉐이크 맛이다.


사실, 쉑쉑버거의 바닐라쉐이크가 더 맛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더 큰 문제는.. 이거 먹을 때쯤 비가 살짝 오더니

이걸 먹는 순간 오한이~


감기가 걸려서 죽는 줄 알았다.


이후 일정이 세븐시스터즈, 에딘버러 이동!!

이런 일정이라 정말 끔찍했다.


여행 중, 아프면 안된다는 생각을 명확하게 되었다.




#9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버스를 탔다. 

나름 시간은 여유로웠다.


다만, 꼭 버스타기 전에 화장실 갔다가 버스에 탑승하길 권한다.

집에 갈때 퇴근시간하고 맞물리면 3시간 가까이 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내가 그랬으니까..ㅋㅋㅋ


옆에 앉은 여성분 참 이뻤다.

아주 큰 맥북을 키고는 영어로된 문서를 읽는데 어찌나 멋지던지ㅋㅋㅋㅋ


하.. 이렇게 여섯째날이 끝났다.

옥스포드 여행으로 하루~


일곱째날엔 이제 대망의 세븐시스터즈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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