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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워브릿지를 뒤로 하고, 론니플래닛 책자에 있는 템즈강 걷기 투어(?)를 시작했다-
런던은 "즐거운 도시" 라는 느낌을 가장 강하게 받은 시간이었다.
그냥 걷어도 여행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2
조금 걷다보니 무엇인지는 모르는 멋진 공간이 나왔다-
이름은 HAY'S GALLERIA 이렇단다.
사실, 모든 여행에서 많은 공부를 할 필요는 없지만
역시나 아는만큼만 보이는 것 같다-
요렇게 쓰여 있다. 헤이즈갈레리아~
큰~ 소리로 읽었다-
이럴때면 난 유치원 아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이때쯤 부터는 점점 더 주변 시선을 신경쓰지 않았단 것 같다..
뭐, 요딴식의 것들이 막 보이고,
상점들도 있고 한다.
역시 쿨스마쑤 시즌에 여행을 다니면 많이 보인다-
소원 빌고 싶었다-
'산타 할아버지~ 제 소원은요..'
라고 하기엔 내 나이가 너무 많다 ㅠ_ㅠ
#3
런던브릿지가 보인다.
난 브록마켓!! 쪽으로 가고 있었다.
마켓이 보고 싶었다!!
브록브록마켓!
마켓 쪽으로 가고 있는데 요로코롬 이쁜 2층 버스가 보인다-
타지 말란다-
영어는 잘 모르겠지만 타지 말라고 되어 있는 것 같았다 ㅎㅎ
하지말라면 해보고 싶은데..
남에 눈치는 안보지만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은 하면 안된다!
ㅠ_ㅠ
성당이다.
성당이야-
그냥 볼때마다 웅장하고 이쁜 성당!
런던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은
시티맵퍼, 구글지도
그리고
요런 지도가 담겨져 있는 표지판이다.
너무 잘되어 있다. 내가 보고 있는 방향대로 YOU ARE HERE~
요러코롬 쓰여 있어서 방향치인 나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도입이 시급하다!!
#4
걸어 걸어 브록마켓으로 왔다.
개인적으로 시장 취향(?)이기 때문에 가슴이 콩닥콩닥-
하지만 외국에서 처음 느끼는 음식향은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었다.
오오오-
머..먹을꺼닷-
치즈~ 치즈~ 치즈~ =3=3=3=3
굴따리를 따라 다른쪽으로도 가본다잉~
사람들 북적북적~
헉.. 진..진짜인것 같았다.
토끼인지... 머..머리가 없다 (자체블러처리)
갑자기 이거보고 나서 밥생각이 뚝 사라져서 그냥 뭘 먹지도 않고
걸었다.
#5
신나게 시장투어를 하고, 밀레니엄 브릿지로 향했다.
세인트폴 대성당이 보고 싶었다-
#6
다리 밑에서 소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여기서도 맛나는 음식을 팔았으나,
음식을 주문하기 어려운 나 이기도 했고
아까 토깽이가 자꾸 생각나서 배고프지만 입맛은 없었다
힘을 내서 밀레니엄 브릿지 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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