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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전히 습한 향이 내 코를 스쳤다.

그 보다 진한 향은 호기심이라는 향이 내 오감을 자극했다.

2층 버스를 볼 때마다 온몸에서 전율이 흘렀다.


'나.. 런던 왔어..'

 




#2

버킹엄궁전쪽으로 걷고 있는데, 

군인들이 행군하고 있었다.

왜 난 군인들만 보면 울컥하는지..

뭐, 저들은 지원한 인원이겠지만 말이다.. ㅎㅎ

걷자 걸어! 신나게!!!! 쿵짝쿵짝!



#3

멀리 버킹엄 궁전이 보인다.

마음 속으로는 교대식.. 교대식.. 하며 걸었지만...

ㅠ.ㅠ



뭔가 조용하다...




내가 영어를 모르지만..

changing -> 교대 

Tomorrow -> 내일

at 11.30 am..... -> 오전 11:30분


괜찮아. 괜찮아..

내일 오면 되지 뭐!...



#4

눈물 좀 닦고, 저기 사람들처럼 사진만 대따 많이 찍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막샷들이 난무하지만

그래도 찍었다.

막. 샤샤샤샤샤- 샷-!

우린 걸어 걸어 퀸즈 갤러리로 걸었다.




오... 여경여경.. 말탄 여경

멋지다- +_+


누..누나라고 부르고 싶었다. *_*




#5

옆으로 걸어가 더 퀸즈 갤러리로!!

여왕과 관련된 기념품을 파는 곳이었다-










뭐, 사실... 이때 당시만 해도,

그냥 모든게 신기했다지만

가장 신기한 것은 물가였다.

뭔노무 쪼그만한 기념품도 2~3만원은 그냥 쭉쭉이니..


아무것도 사지도 못 하고 그냥 나와버렸다. 

다시, 내셔널 갤러리로 고고~



#6

돌아오는 길에 호스가드쪽으로 가보았다.

건너편에서 볼 때는 사람인 줄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었다.


뭐, 다른 블로그에서 봤을때 처럼

똥냄새가 심하게 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뭔지 모르게 향은 있었던 것 같다.



안으로 잠깐 들어가 보았다. 

뭐, 저..저분도 사람.

진짜 사람이었다. -_-;;

Hello~ 해도 가만히 있는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요런 동상도 나온다. 

이때부터는 온몸에서 한기가 느껴지고, 복장선택 에러로 덜덜덜덜-





#7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와서 손을 벌벌벌 떨며 사진부터 찍었다-




나야 뭐, 

미술관 작품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으니.. ㅎㅎ

그냥 즐겼다.

사실, 런던 여행이 끝날때 쯤에는 그림을 전체적으로 보는 느낌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자꾸 보니, 보이기 시작했던 듯 

하지만 첫째날 내셔널 갤러리는 그냥 쭈욱~ 돌아보기 바뻤다. 



#8

사실, 난 이 모습이 너무 좋아서 바라만 보고 있었다.

영어를 못하니 뭐, 저들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쭈루룩 앉아서 저 선생님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하는 듯 싶었다.


아이들이 자기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조용해야만 하는 장소라고만 배웠으니

이 때 느꼈던 컬쳐쇼크란 2층버스를 탔던 충격에 x100 이었다.




#9

정말 영어공부가 하고 싶었다.

오디오 가이드 말고, 미술작품 설명이 담긴 영어를 읽어서 이해하고 싶었다.

그리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싶었다.

한국에 가서 꼭 영어공부를 하리라 다짐했던 시간이었던 듯 


같이 돌아다니던 일행분은 조금 더 보겠다고 하여, 

먼저 나와서 사진 찍는 중- 




오.. 비가 오는데도 행위예술가들이 있구나- +_+




오, 연주도 해주는 구나- +_+




+_+;; 뭐지뭐지- 했던 듯... 




#10

나는 걸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그렇게 많이 봤던 LOOK RIGHT -> ㅎㅎㅎ

역시 사진과 직접 보는 것은 다르다-


걷고 걸어 런던아이를 보고 싶었다- 



#11

런..런..런 아이... ㅠ_ㅠ 줸좡 ㅠ_ㅠ

이때 감동... 신기함..

나... 런던 왔어!!!@!!~~~~~~~~~~~~~~~~~~~~~~~~~~~~~~~~~~~~~~~~~~



#12

이래저래 너무 배가 고팠다-

사실 이때만 해도, 무엇인가 주문하러 음식점에 들어가기가 두려웠다-

그래서 선택한 것인 테스코(슈퍼마켓) 에서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음료, 샌드위치, 과자 이렇게해서 3파운드 밀!!! 

띵호와~~+_+!!

우리나라에서는 보이지도 않던 꼬까콜라 라이프!!

맛은.. 그냥 코카콜라닷!




#13

샌드위치 쳐묵쳐묵 하고,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때까 오후 4시 쫌 넘은 시간인데,

겨울이다 보니 4시만 되면 야경이 시작된다.


런던은... 야경이다!!


여행 첫날이 이렇게 끝!

숙소에 가서 라면 쳐묵쳐묵 할 생각으로 룰루랄라 하며,

뛰어 갔던 기억이!~

ㅎㅎ


런던.. 참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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