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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읽은 책은 2007년판인 것 같다.
어느날 어머님께서 유림 여섯 권이 담긴 세트 책을 들고 오셨다.
어머님께서는 책을 자주 사시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왜 이 책을 사오셨는지는 알 수 없었다.
#2
한두번 책을 읽다가 도대체 무슨말인지 모르는 내용들로 수북하여 읽지 않았다.
하얀 표지가 하얗게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결국, 2015년 지금에서야 1권, 2권, 4권, 6권 이렇게는 거무스루한 표지를 만들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3권만 깨끗하구나..ㅋㅋ
#3
사실 최인호 선생님의 소설은 처음읽게 되었다. 처음엔 조금 실망했다.
동일한 내용이 자꾸 반복되는 느낌이었다.
했던말을 또 하고, 또 하고..
하지만 6권 마지막에 가서 느낀 것은 '정말 중요한 내용을 강조하는 것이구나.. ' + '책의 처음 시작이 신문 연재였군!! 그렇다면!'
전자는 뭐 어느 작가라면 누구나 하는 글쓰기 방식일 것이고, 후자의 경우라서 더 그럴 것이다.
#4
책 말미에 이런 반복되는 내용에 대한 작가의 미안함을 담아 글이 써 있다.
역시 Sorry 한번이면 10년 먹은 체증도 내려가는 것 같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3개라는 것은 작가의 역량도 있겠지만 읽는 사람의 지식 수준도 그 책의 수준이 되는 것 같다.
읽는 내내 실제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 했다.
그래도, 끝까지 읽고 전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유림은 유교사상, 공자, 맹자 등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나서 접근한다면 즐거운 소설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지식 없이 바로 접근하기에는 "소설"이라는 말에 "즐기는 글"이라는 말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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